책소개

공립유치원 교사로 일하다가 결혼하고 출산하게되었다. 육아휴직을 하고 육아에 전념하게 되었다. 유치원 교사에서 엄마가 되어가는 시간을 기록했다. 유치원 교사는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 특별할 것 같지만 그리 특별하지 않은, 기쁘고 행복하면서도 지치고 힘이 드는 평범한 육아의 일상이 잘 녹아있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듯 흥미롭고 공감되는 책이다.

<책 속에서>

"남편과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보낸 시간이 10년 차이다. 그 시간 동안 이젠 장거리 기간이 더 길다. 남편이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우리의 장거리가 시작되었다. 원래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남편의 타지 생활이 길어졌고, 우리에게 아이는 빨리 찾아왔다."

"아이를 처음 가슴에 안았을 때, 미안하지만 엄청난 사랑이 샘솟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와, 사람이네? 따뜻하다.’ 이 정도의 생각뿐이었다. 신기하고 후련했다."

"단유할 때의 섭섭한 마음은 자유로워진 가슴과 식단이 주는 행복보다 크지는 않았다. 시간마다 수유하지 않아도 되니 외출도 더 자유롭고, 먹고 싶은 것들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아프면 약을 먹을 수 있으니 참 편했다."

"나의 본능을 이겨내며, 새벽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나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일상은 늘 맑고 화창하지만은 않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눈도 내린다. 심지어 육아 날씨는 예측도 불가하다. 그렇게 종종 푹풍과 그 비슷한 것들이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저자소개

목차

작가소개 : 김희진
프롤로그
1. 엄마가 되어가는 시간들
‘자연주의 출산’이라고… 알아요?
용감했던 모유 수유 도전기
AM 09:00 방전됩니다.
언제까지 ing?? 수면 교육
2. 오늘도 잘~ 놀았다.
장난감 쇼핑 중독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들
방해 금지 모드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강아지와 함께 사는 아이의 운명
1일 1산책
육아는 템빨
3.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책
엄마는 왜 그림책을 좋아하지?
전집을 살까? 말까?
똑똑똑똑 똑 똑 문 좀 열어주세요
도서관 데이트
전면책장을 살까 말까
4. 엄마중심 육아
같은 아파트 육아 동지 만들기
친정에서 3박 4일
샤워하다가 얻은 나의 철칙
키즈카페 말고 그냥 카페
포기 못 해! 벚꽃놀이, 단풍놀이
네 번의 비행
참을 수 없는 나의 새치
치과 가야 되는 시간
드디어 새 학기!
교회에서 자라는 아이
5. 아름답지 않은 것만 같은 순간들
출근하고 싶다.
왜 15분밖에 안 지났지?
바통 터치
펑펑 울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