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부모라는 낯선 타인 - 나를 알기 위해 부모 공부를 시작합니다

부모라는 낯선 타인 - 나를 알기 위해 부모 공부를 시작합니다

저자
양미영 지음
출판사
프롬북스
출판일
2023-05-14
등록일
2024-06-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2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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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놀랍게도 부모가 낯선 타인이 되었을 때,
오히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부모를 공부하는 어른아이의 치열한 내면 풍경

각종 육아법과 자녀교육론에 아동/청소년 심리학까지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는 데 도움받을 책은 넘쳐나는데, 자녀가 부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받을 책은 왜 없는 걸까? 부모 자식 사이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갈등 관계를 풀어가는 데 필요한 정보와 지식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우리 사회에 만혼과 비혼 인구가 늘어나면서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나서도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아졌다. 우리는 어떻게 가족 공동체 안에서 부모와 평온하게 지낼 수 있을까? `이게 다 엄마, 아빠 때문이야` 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낮은 자존감과 내면의 우울함을 성장과정에서의 부모 탓으로 돌리는 나. 취업도, 결혼도 하지 않고 공부만 하다가 이번에는 부모를 공부하기로 했다! 부모를 ‘앎’으로써 진정한 정서적 독립을 꾀하는, 자라지 못한 나와 너를 위한 책!

우리는 왜 그토록 사랑하면서도 미워했을까?
[부모라는 낯선 타인』은 서른을 훌쩍 넘겨서까지 내적 갈등과 삶의 곤란을 성장 과정과 부모의 양육방식 탓으로 돌리던 ‘나에 대한 공부’이자 ‘부모 공부’다. 나는 61년생 동갑내기 부모의 장녀로 태어나 부모와 집안 분위기에 온갖 불만을 내면 깊숙이 간직하며 30대 중반이 되기까지 결혼도 취직도 하지 않고 공부만 하고 있다. 자존감은 갈수록 떨어지고 매일 우울하기만 한데 이게 다 ‘엄마, 아빠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심리상담도 받고-. 결론은 나를 알고, 정서적 독립도 하고, 제대로 된 어른이 되려면 부모 공부를 해야겠다는 것. 부모를 알아야 나를 알 것 같다.

껴안을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부모와 나, 회복될 수 있을까?
엄마, 아빠는 공부도 제대로 못 마치고 10대 어린 나이에 상경해 온갖 고생을 해가며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부모 도움 없이 배를 곯아가며 근면성실 하나로 버티고 버티면서 가정도 꾸리고 자식들도 낳아 길렀다. 무시당하고, 자격지심에 화나는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래서인지 엄마, 아빠는 늘 바빴고 차가웠다. 소리 지르고, 싸우고, 집을 나가고-.
예민한 장녀는 그런 엄마, 아빠가 싫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집에 놀러 가면 부드럽고 교양 있는 친구 엄마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그때 아빠는 왜 그런 식으로 행동했을까’, ‘엄마는 왜 그렇게 말을 했을까’를 곱씹으며 청소년기를 보냈고, 대학 입학과 취직과 연애가 내 맘대로 안 된 것이 다 부모 탓으로 느껴졌다.
언젠가부터 그런 생각이 스스로를 좀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모습에서 내가 싫어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일 때, 나도 부모님처럼 될까봐 무서웠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이대로 계속 살아가는 걸까?’

`과거를 탓하고, 부모를 원망하는 동안 나는 다름 아닌 자신을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열등감과 수치심의 원인을 내가 아닌 주변 상황과 타인에게 돌리고 있는 나는 내가 봐도 볼품없었다. 그러니 무엇보다 나를 바로잡아야 했다. 그리고 ‘나’를 알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와 얽힌 유년의 기억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때부터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5쪽)

뒤늦게 철이 든 걸까? 나를 알기 위해 엄마, 아빠를 알아보기로 했다.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은 어땠고, 어떻게 10대를 보냈으며, 내 나이보다 열 살이나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이들을 키우고 생계를 꾸려가면서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졌을까?

`엄마, 아빠, 오해해서 미안해!`
`과거의 기억을 추적하면서 나는 두 사람과 분리되려 할수록 오히려 밀착됨을 느꼈다. 나의 얼굴, 말투, 행동, 식성, 온갖 습관, 그리고 내가 가진 추억과 기억은 두 사람의 과거와 기억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가족이 품고 있는 과거의 형체 없는 기억들을 발굴해내고 그것들에 하나씩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기억에 언어를 입히는 일, 내가 기억하는 미움과 사랑을 쓰는 일. 가족을 주제로 이 작업을 시작했다.`(6쪽)

엄마, 아빠와 대화하면서, 놀랍게도 그들을 나의 엄마, 아빠가 아니라 10대, 20대 청춘 남녀로, 낯선 타인으로 바라봤을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아빠는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서울로 올라와 남의 집 아이를 돌보던 열다섯 엄마는 고향이 그리워 매일밤 울었다는데-. 공장일로 바빠서 자식들에게 맛있는 요리도 못 해주고, 머리도 못 땋아주고-. 이해가 되고, 연민이 생기고, 그러면서 부모를 미워하던 감정과 죄책감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
[부모라는 낯선 타인』은 저자 개인, 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이 지난한 과정을 담담한 문체와 섬세한 내면 묘사로 전달하고 있다. 어쩌면 이 글은 껴안을 수도, 도망칠 수도 없었던 부모를, 최선을 다해 사랑한 저자의 내적 분투기이자 ‘어른 되기 셀프 솔루션’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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